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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킨대표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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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업을 왜 하는걸까요?^^
작성자 판타스킨 (ip:)
  • 작성일 2017-04-18 12:3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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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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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킨을 새롭게 시작한지 9개월이 되었습니다.
그동안의 정리를 해보자면^^ 저는 솔직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니까

한마디로 말하자면 정체를 하고 있다가 정답이겠네요^^

판타스킨을 시작하고 2개월째 되던때에 매출이 한번 뛰어올라서 계속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화장품 업이 이전과 달리 많이 힘들어졌네요^^ 특히나 저희 같은 화장품을 만들어서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무언가 뜻을 가지고
원가는 높고, 판매가는 좀 낮은,  중저가를 추구하는 브랜드는 포지션상으로 조금 힘든 시기인것같습니다.

현재는 대기업이나 혹은 꽤 오랫동안 브랜드를 키워온 충성고객이 많은 화장품 회사거나
페이스북을 타켓으로 10~20대를 목표로한 즉각적으로 변화가 보이는, 원가가 무척 낮고 판매가도 낮은 회사들만이
일시적인 호황을 누리고 있는 상황인듯합니다.

판타스킨을 처음 시작할때 가졌던 마음이 요즘은 많이 생각납니다.
이전에 운영하던 브랜드를 접어야겠다고 느꼈을때도, 그리고 다시 판타스킨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을때도

저의 뜻은 하나였습니다.
"친구를 많이 만들고 싶다" 였죠^^

회사를 다닐때 늘 챗바퀴돌면서 만나던 사람들, 만날때는 마치 떨어지기 힘든 벨크로처럼 꽉 붙어있지만

회사를 떠나서는 언제그랬냐는 듯 "어 어" 하고 멀어지는 사람들.
그속에서 가끔이라도 오랫동안 소통하고 마주치고 안부를 묻고 그런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길이 바로 제겐 사업이었던 것같습니다.^^

그래서 판타스킨을 하기 전, 저희 친형이 하는 부산포어묵의 체인점을 할까? 아님 부산포어묵의 점장을 할까 고민도 하였습니다.

200m
NAVER
지도 데이터
© NAVER Corp. /OpenStreetMap
부산포어묵 종각식객촌점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33 그랑서울 1층


저에겐 그런 마음도 있었거든요.
심야식당의 마스터처럼 하루에 지친 몸을 이끌고 오는 사람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도 하고 그들의 삶의 무게를 덜어주는 사람이 되고싶었거든요.

    

그런데 그러지 못했던건, 과연 내가 어느사람의 마음 굉장히 깊은 곳까지 건들이고 들어주고 위로가 되어줄만한 깜냥이 될까?
두려웠고, 무엇보다 음식솜씨 따위는 전혀 없는 조막손을 가지고 있었기때문이죠.^^
그리고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결국 올수있는 사람이란 한정되어있기때문에, 저로서는 온라인에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그들과 비록 랜선안에서지만

따뜻함을 나누는 온라인 비즈니스가 맞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닉네임이 전선인간이기도 한 이유기도 하구요.

그래서 판타스킨을 시작했습니다. 화장품을 보내고, 그 화장품을 보내면서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면

 그중에 100명중 1명이라도 나에대해 궁금해 하고 친구가 되고 할것이라는 마음에서 말이죠!
저는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마치 김춘추님의 꽃이라는 시처럼 "내가 이름을 불러주기전엔 그냥 모르는 사람에 불과하지만

내가 이름을 불러주면 그들이 내게 친구가 되어줄것이라구요"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친구잖아요!! 다만 아직 이름을 모르고 친해지지않았을 뿐이죠!!

그렇게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제가 굉장히 건방졌구나 하는 깨달음을 느낍니다.
위의 생각들이 내 본심의 100% 였다고 해도 정말 내면의 깊은 곳에서는 그런 마음이 있었던 거죠.
"내가 하는 거니 당연히 잘될거야! 잘될수밖에 없으니 난 친구나 만들어야겠다"구요.
그 생각들이 얼마나 오만스러운 걸까요!!

다행히도 판타스킨은 딱 운영을 할 정도의 매출만은 신기하게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루에도 몇번씩은 조금더 과장광고를 해서 매출을 늘릴까?

(지금도 아니라도 해도 저도, 혹은 저희 마케팅회사에서 어느정도의 과장광고는 하고잇습니다.)

 눈속임 마케팅을 해서 돈을 더 벌어볼까하는 생각들이 들숨날숨처럼 들어왔다 나갑니다.
그러면서 스스로에게 말하죠. "너의 가장큰 목표는 돈이 아니었잖아. 사람답게 제품을 만들고 홍보하고 친구를 만들려고 하는 거잖아" 라구요.
그런데 좀더 내면을 보면 정말로 사실은
"눈속임 마케팅을 하고 과장광고를 한다고 해도, 지금의 다른 회사처럼, 다른 친구들처럼 멋들어지게 할 자신이 없는 것입니다."
멋지게도 못할거면서 내 자신의 작은 뜻조차 포기해버리는 사람이 될까 하는 서툰 두려움이 있기때문입니다.

이런 나인데도 불구하고 오늘 어떤 고객님은 하나 더 넣은 작은 사은품에

"넘 미안하다며 저의 작은 배려와 소소함에 행복을 느낀다며, 자신이 구매했던 그 어떤 쇼핑몰보다 사람으로서 너무 좋은것같다 "며 공치사를 띄워줍니다.
사실은 그 고객님이 먼저 손글씨에 감사하다며 카카오톡으로 커피선물을 먼저 보내었는데 말입니다.


사업 왜 하는 걸까요?
이런 고객님이 있기에 이런 친구들이 있기에, 생각보다 작은 매출에도, 매달 운영을 겨우겨우 해가는 소소한 화장품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제 대답은 다시
"친구를 많이 만들고 싶어서요" 라고 할 수 밖에 없네요.

진심으로 오늘은 FANTASKIN IS FANTASTIC !!! 입니다.

첨부파일 DSC0236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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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상명 2017-05-04 19:08:25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안녕하세요 대표님~~^^
    오랜만에 들어와서 대표님 글들을 읽어보네요~~
    저도 5살 딸래미가 킨디에 주 2-3회 가는데 아이도시락싸랴 드롭하고 픽업하고 발레학원 데려가고 데려오고~~
    갑자기 바뀐 생활리듬에 무지 바쁘네요~~
    외국에선 많은 엄마들이 아이들 로드매니저하며 살죠~~ㅋㅋ
    그런데 전 이 바쁨이 너무 좋네요~~
    내년부턴 프랩(병설유치원)가면 주 5일 학교를 가니 규칙적인 내 시간이 더 생기는 거죠.^^
    지금도 아이 유치원 보내고 전 곧바로 도서관으로 가서 책읽고 성경필사하며 시간을 보내다 옵니다.

    유치원 안가는 날은 아이데리고 현장학습? 수족관에 동물원에 바닷가에 놀이터에 도서관에 막 데리고 다닙니다.
    오히려 집에서 놀아주는 것보다 제겐 현장학습이 더 맞아서요~~ㅋㅋ
    아이 교육도 내가 잘 못하는걸 할려고하면서 스트레스받는거 보다
    내가 잘할 수 있는걸 아이와 함께 하는게 서로를 위해 더 좋더라구요~~^^

    아이키우면서 진정한 어른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어요.
    아이를 키우면서 많은 걸 생각하게되고 인내하게되고 ..
    인내의 연습이 바로 육아란 생각이 드네요~~
    아이가 기쁠때 화날때 슬플때 등등 아이의 감정에 귀기울이고 공감을 해줄때
    아이는 행복하게 자라는걸 보며 부모의 배려깊은 사랑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깨닫게됩니다.
    어른의 시선으로 아이를 보면 모든것이 이해안되고 답답하고 짜증나고 화나고~~ㅋㅋ
    그런데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보고 그 감정에 공감해줄때 아이는 다시 활기차게 날더군요~~
    공감~~ 공감능력~~
    이것이 모든 인간관계에 필수요소인 것 같습니다.
    공감없이 하는 옳은 말~~ 맞는말은 많은 경우에 도움이 안될때가 많더군요.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에게도 마찬가지구요~~
    암튼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 정말 중요하고 가치있는 일임을 깨닫게 되었네요~~^^

    저도 요즘 제 일에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있습니다.
    내년부터 시간이 많이 생겨 일을 하고싶긴한데 무엇을 할까?로 고민중입니다. ^^

    사업.장사하는 분들 기본적으로 적은 원가로 많은 이윤을 바라는거 당연한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거짓말로 양심을 속이면서까지ㅡ이윤창출은 제가 사업을 한다해도 아니라고 봅니다.
    지금 대표님의 마인드 그대로 가주시길 바랍니다.^^
    원가높은 좋은원료 낮은 판매가~~ 그 속엔 이미 지역사회에대한 대표님의 봉사의 마음이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판타스킨 제품은 지금도 쓰고있는 1인으로써 말하지만 상당히 좋은 제품입니다.
    만족해하며 잘 쓰고있습니다.
    양심적으로 좋은원료를 사용하시면서 가격도 합리적인 제품~~ 감사한 마음입니다~~^^

    대표님이 사업을 하시는이유가 친구를 많이 만들고 싶어서 라고 하셨는데
    앞으로 만나게될 많은 친구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친구가 되시길 바래봅니다.
    사업 더욱더 번창하여 나만 잘사는 사람이 아닌 주변을 돌아볼 줄 아는 멋진 분이 되시길...
  • 판타스킨 2017-05-10 18:30:29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 안녕하세요 판타스킨의 친구 최상명 고객님
    어느덧 판타스킨을 운영하고 최상명 고객님을 뵌지도 6개월이 넘어간것같습니다.

    올려주신 글을 보니 무언가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가족의 모습이 그려지는 것같아서
    반갑고 행복해 보이고 부럽습니다. ^^

    호주는 태어나서 한번도 가보지 못한 나라지만 언제나 그 나라를 생각하면 청량감이 떠오릅니다.
    그런 느낌과 가장 닮은 분이 최상명 고객님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말씀하신 공감능력의 중요성은 정말로 저도 많이 느끼고 누구보다 그런 능력을 많이 가지고 싶은데
    어떻게 된게 나이가 들수록 공감능력이 조금씩 떨어지는 것같아서 아쉽습니다.

    기본적으로 최상명 고객님은 무슨일을 하시던간에 어느정도의 궤도에는 오르실 분 같습니다.
    타인을 대하시는 따뜻한 마음과 놀라운 공감능력이면 어느분야의 사업이든 충분히 성공하실 것같습니다.

    응원해주신 것처럼 저는 정말로 좋은 친구들을 가지고 싶은데
    사업을 하면서 오히려 친구들과 멀어지거나 오해가 쌓이는것같아서 조금의 아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최상명 고객님과 같은 분을 알게된것은 정말로 저에게는 큰 자산이고
    즐거운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꼭 마지막 문장에 남겨주신 말처럼
    잘사는 사람이 아닌 주변을 돌아보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호주에서도 꼭 건강하시구요. 최상명 고객님도 가족분들도 모두 행복하시고 화이팅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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